[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미래차, 이차전지 등 미래성장 분야에 각각 600억원, 300억원을 출자하고, 관련 혁신기업에 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산업통장자원부가 주관하는 '기술혁신 연대·협력 펀드조성 및 대출 지원'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주관한 이번 협약에는 기업은행과 신한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참석한다.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기술혁신 연대·협력펀드'에 600억원을 출자해 미래차, 이차전지 등 미래성장 분야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술혁신기업이 보유한 기술신용평가(TCB), 지식재산권(IP) 등을 활용해 6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국내 기술우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TCB우수기업대출 △IP동산담보대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수출입외환 등의 상품을 통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차, 이차전지, 글로벌X&D 등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위해 올해 3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이 자금난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기술개발을 이어가도록 돕는 일은 국책은행의 소임"이라며 "혁신기업이 국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미래 산업의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은행의 미션이자 존재 목적"이라며 "기업과 은행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