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1%대 급락···3217.95 마감
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1%대 급락···3217.95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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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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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대 급락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3p(1.07%) 내린 3217.95에 개장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내린 7.16p(0.22%) 내린 3245.52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188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32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1일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300명대를 넘으며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며 3인 이상 모임은 금지된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국내증시도 연동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일본도 오는 12일부터 8월22일까지 4단계 긴급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하고, 무관중 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425억원, 5085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1조801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조1872억7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은행(-2.43%), 증권(-2.35%), 보험(-1.98%), 유통업(-1.72%), 화학(-1.42%), 의료정밀(-1.20%), 철강금속(-1.13%), 제조업(-0.88%), 비금속광물(-0.89%), 종이목재(-0.8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1.65%), 카카오(-1.53%), NAVER(-1.54%), LG화학(-3.03%), 삼성바이오로직스(-0.70%), 기아(-1.04%), 셀트리온(-1.50%), LG전자(-0.63%), 현대모비스(-1.78%), POSCO(-0.4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49곳, 하락종목이 739곳, 변동없는 종목은 2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55p(0.54%) 내린 1028.93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70p(0.26%) 하락한 1031.7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8%), 셀트리온제약(-1.47%), 리노공업(-0.54%), 솔브레인(-0.35%), 에이치엘비(-2.59%), 씨젠(-2.7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카카오게임즈(5.23%), 펄어비스(1.65%), 에코프로비엠(5.25%), CJ ENM(0.11%), 알테오젠(2.53%)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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