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4개월만에 '매도자 우위' 전환
서울 아파트, 4개월만에 '매도자 우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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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울의 매수우위지수가 약 4개월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102.0을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3월 초부터 100 이하를 기록했지만, 약 4개월만에 100을 넘으며 매수자 많음 시장으로 전환됐다.

다만 서울 집값 상승세를 소폭 둔화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7%로 지난 주(0.4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관악구(0.69%) △중랑구(0.57%) △은평구(0.56%) △광진구(0.46%) △종로구(0.40%)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와 인천 또한 서울과 같은 흐름을 보였다. 

경기는 전주 대비 0.51%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 주(0.55%)보다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다. 다만 △오산(1.25%) △평택(1.10%) △안산 단원구(1.05%) △안성(0.98%) △수원 권선구(0.93%)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0.54%)은 △연수구(0.87%) △남동구(0.70%) △미추홀구(0.64%) △동구(0.62%) △부평구(0.6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 또한 지난 주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냈다. 

이번 주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2%를 기록하며 지난주(0.33%)보다 축소됐다. △종로구(0.85%) △용산구(0.45%) △서대문구(0.45%) △강북구(0.44%) △중랑구(0.41%)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하락지역은 없다.

경기도 전세값은 0.3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오산(1.48%) △고양 일산동구(0.70%) △광주(0.66%) △시흥(0.61%) △안양 동안구(0.59%) △평택(0.58%) △남양주(0.53%)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다. 반면 성남 분당구는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인천의 전세값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39%포인트(p) 떨어져 0.2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인천에서는 △동구(0.40%) △부평구(0.38%) △미추홀구(0.32%) △중구(0.24%) △연수구(0.22%)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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