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서울 집값···아파트값·전셋값 상승폭 확대
불안한 서울 집값···아파트값·전셋값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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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7월 첫째 주 아파트값 0.15%↑·전셋값 0.1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 전셋값이 모두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임대차3법(전월세 신고제·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줄어들며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호재가 아파트값 상승에 자극을 주는 모습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5%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최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8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이어간 것이기도 하다.  

강북 14개구(0.16%)에서는 노원구(0.29%)는 중계·월계동 역세권과 상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도봉구(0.16%)는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 있는 쌍문·창동·도봉동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16%)도 정주여건이 양호한 공덕·도화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 11개구(0.15%)에서 송파구(0.20%)는 잠실동 대단지와 가락동 위주로, 서초구(0.19%)는 서초동 주요 단지와 반포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동작구(0.18%)는 상도·사당·흑석동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신길동 구축 단지와 대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교통호재, 전셋값 상승 및 매물 감소 등으로 중저가 지역과 신축,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46%) △경기(0.43%) △제주(0.37%) △부산(0.27%) △충남(0.24%) △충북(0.22%) △전북(0.21%) △광주(0.19%) △대전(0.19%) △서울(0.15%) △울산(0.14%) 등이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도 0.11% 상승하며 지난주(0.10%)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정비사업 이주수요의 영향과 중저가 지역 위주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며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

정비사업 이주수요의 영향이 있는 서초구(0.29%)와 동작구(0.14%) 모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외에 강동구(0.14%)는 명일·천호동 중저가 위주로, 송파구(0.13%)는 잠실·문정동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난 7주째 보합세를 유지했던 금천구(0.07%)는 적체됐던 급매물이 해소되며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시도별 전셋값은 △인천(0.41%) △제주(0.30%) △경기(0.26%) △충북(0.24%) △울산(0.23%) △대전(0.22%) △부산(0.17%) △충남(0.17%) △경남(0.15%) 등은 상승했고 △세종(-0.1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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