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52초대 랩타임... 21명 중 최명길, 김종겸, 노동기 총 3명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1차 주행에서 김종겸의 코스레코드 기록을 0.215초 단축시킨 1분 52초789로 비공인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8일 개막에 앞서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슈퍼6000 1차 오피셜 테스트 개최하고 시즌 시작을 알렸다. 올 시즌 슈퍼6000클래스 첫 공식 오피셜 테스트에는 12개팀 21명의 드라이버가 테스트에 임했다.
개막을 3주 남겨놓고 진행된 1차 오피셜 테스트에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최명길, 김종겸, 조항우 / 한국타이어), 엑스타레이싱(정의철, 노동기, 이정우 /금호타이어), 서한GP(장현진, 정회원, 김중군 /한국타이어), CJ로지스틱스레이싱(최광빈, 문성학 /금호타이어), 아사&준피티드 (황진우, 박정준 /넥센타이어), 로아 레이싱(서주원, 이찬준 /금호타이어), 퍼플모터스포트(오일기 /금호타이어), 울산x디알 모터스포트(하태영 /넥센타이어), 원레이싱(권재인 /금호타이어), 볼가스레이싱(김재현 /한국타이어), 마이더스레이싱-아트라스BX(서석현 /한국타이어), L&K모터스(이은정 /넥센타이어)가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1차 오피셜테스트에서 1분 52초대를 기록한 선수는 21명 중 최명길, 김종겸, 노동기(엑스타레이싱) 등 총 3명이다. 이날 테스트는 총 4차 주행까지 진행됐으며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는 1차부터 랩타임 단축 경쟁을 펼치며 자존심 싸움을 이어갔다.
이날 오피셜 테스트에 12개 팀 21대 경주차가 참가한 가운데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1차 주행에서 1분 52초 879의 기록으로 가장 빨랐다. 최명길은 16랩에서 1분 52초789의 베스트랩을 찍으며 기존 김종겸의 기록을 0.215초 단축시켜 비공인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그 뒤를 노동기(엑스타레이싱 /1분52초953), 김종겸(아트라스BX모터스포츠 /1분 52초 976), 이정우(엑스타레이싱 /1분53초342),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 1분53초 889), 정의철(엑스타레이싱 /1분53초 987), 김중군(서한GP /1분54초020), 서주원(로라 레이싱 / 1분 54초396), 김재현(볼가스모터스포츠 /1분54초418), 장현진(서한GP /1분54초685) 순으로 10위까지 형성했다.
2차 주행에서 김종겸은 1분 53초380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챔프를 차지한 정의철은 0.316초 뒤진 1분 53초696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같은 팀인 이정우는 1분 53초771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노동기, 최명길, 김중군, 장현진, 이찬준, 정회원, 서주원, 조항우, 최광빈. 황진우, 오일기, 문성학, 권재인, 박정준, 서석현, 하태영, 이은정 순으로 2차 주행을 마쳤다.
1, 2차 주행 기록을 보면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최명길과 김종겸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시즌 챔프를 빼앗긴 설움에 칼을 간 듯 강세를 보였다. 엑스타이레이싱과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이번 테스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종겸은 2차에 이어 3차 주행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종겸은 1분52초938로 유일하게 1분52초대를 기록했고 김중군(서한GP)과 김재현(볼가스레이싱)이 적응이 끝이난 듯 상위권에 올랐다. 여기에 노동기와 이정우가 각각 3위, 5위로 금호타이어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그 뒤를 정회원(서한GP)과 정의철이 6, 7위로 3차 주행을 마쳤다.
마지막 4차 주행에서는 최명길이 1분53초647(2랩)로 가장 빨랐다, 최명길은 이번 1차 오피셜테스트에서 1차, 4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3차에 이어 마지막 스피드를 끌어올린 김재현은 1분 53초859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서주원(로아르레이싱)은 이날 4번의 주행 중 2차(1분 55초048)을 빼곤 54초대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3차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종겸은 1분 54초436으로 4위로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그 뒤를 정회원, 이정우, 김중군, 이찬준, 정의철, 장현진, 오일기, 노동기, 최광빈, 조항우, 권재인, 문성학, 박정준, 서석현, 하태영, 이은정, 황진우 순으로 경기를 마쳤다.
2021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열린 오피셜테스트에서는 최명길(1차, 4차)과 김종겸(2차, 3차)이 번갈아 베스트 랩타림을 기록하며 한국타이어의 자존심을 살려줬다. 하지만 조항우는 5위(1차), 11위(2차), 10위(3차), 14위(4차)로 다소 저조한 기록으로 테스트를 마쳤다.
엑스타레이싱팀은 3차 주행까지 노동기(2,3,4위)와 이정우(4,3,5위)가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자존심 지켰다. 지난해 시즌 챔프였던 정의철은 1차주행(6위), 2차주행(2위), 3차주행(7위), 4차(9위)로 테스트를 마치고 개막전 준비에 들어갔다.
엑스타레이싱 외에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로아르레이싱, CJ로지스틱스, 퍼플모터스포트, 원레이싱도 1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고른 기록으로 개막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부터 넥센타이어가 슈퍼6000 타이어 경쟁에 가세한다. 아사&준피티드(ASA&Jun-Fitted), 울산 X 디알 모터스포트(ULSAN X DR MOTORSPORT), L&K 모터스(L&K MOTORS)가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2021년 시즌에 나선다. 이로써 국내 타이어 3사 타이어 기술력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5월 15~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