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악트로스, 5만㎞ 10만개 화물 운반···전기트럭 가능성 입증
벤츠 e악트로스, 5만㎞ 10만개 화물 운반···전기트럭 가능성 입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 (사진=다임러트럭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 (사진=다임러트럭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다임러트럭은 세계 최초의 상용화 대형 순수 전기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eActros)가 2019년 9월부터 운송 업무에 투입돼 지금까지 5만km를 주행하며 약 5천번의 주행으로 10만개 이상의 화물을 운반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8월부터 1년 여 동안 시범 운행을 마친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eActros)는 2019년 7월부터 독일의 물류 기업 로지스틱 슈미트에서 진행된 광범위한 현장 테스트를 거쳤다.

현장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올해 1월부터 커티너리 트럭(catenary trucks, 전차선 트럭)과의 비교 주행에서 성공적으로 주행하며 대형 순수전기 트럭의 상용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회사는 전했다.

그동안 e악트로스는 독일의 북부 검은 숲 지역에서  이 주행을 통해 e악트로스는 약 3만톤의 화물을 운반해 내면서 배터리 전기 트럭이 기존의 디젤 트럭과 같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는 eWayBW 프로젝트와의 컨셉 비교를 위한 새로운 루트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2021년 1월부터 로지스틱 슈미트는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를 eWayBW 프로젝트 전차선 루트 B462 메인 로드에 올려 운행했다.

e악트로스는 새로운 루트에서 이전 케이스보다 100km 더 많은 250-300km를 매일 주행하고 이전 루트에서 보통 약 4톤의 화물을 운송했지만 새로운 루트에서는 훨씬 더 무거운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새로운 루트에서의 e악트로스 운영은 eWayBW 프로젝트와의 컨셉 비교를 향한 첫 단계에 해당한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양산형에 근접한 향상된 프로토타입 e악트로스(eActros)를 올 여름 로지스틱 슈미트(Logistik Schmitt)에 인도할 계획이다. e악트로스의 양산은 2021년 중 뵈르트(Wörth) 공장에서 시작되며 유럽 출시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순수 전기 차량은 배터리 전기 구동 시스템 또는 수소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유연한 컨셉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는 도로 화물 운송에서 완전하게 탄소 배출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