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10.95%···전월比 2.45%↑
1월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10.95%···전월比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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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 메리츠 35.66%···MP별 키움證 102.61% '선두'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연 평균 수익률이 전월보다 올랐다.

2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경과된 25개사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206개(증권 15개사 128개·은행 10개사 78개)의 연평균 수익률은 평균 10.95%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8.50%)과 비교해 2.45%p 상승한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세계 증시가 백신 접종 및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일임형ISA 1년 수익률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간별로는 6개월 9.37%, 2년 19.78%, 3년 12.44%, 누적 25.98% 수익률을 기록했다.

MP별로 보면 전체 대상(총 206개)의 약 98%에 해당하는 202개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206개 MP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시현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28.82%를 기록, 은행(21.33%)에 비해 7.49%p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

금융사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증권사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초고위험 62.91%, 고위험 49.50%, 저위험 8.87%, 초저위험 7.06%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35.66%를 기록, 판매사 가운데 전체 선두에 올랐다. 이어 △대신증권(32.90%) △키움증권(32.73%) △신한금융투자(32.04%) △삼성증권(31.41%) 등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광주은행이 고위험형에서 49.93%, 중위험형에서 32.96%, 저위험형 14.30%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누적평균 32.40%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은행업권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률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94.9%, RP(환매조건부채권) 5.2%등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 이후 수익률 102.61%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 형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MP가 해외주식형펀드 100%의 투자로 출시 이후 74.56%의 수익을 시현했다.

이외에 중위험형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안정성장형 B3' MP(34.24%), 저위험형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안정추구형(A형-패시브)'(20.76%),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 MP가 출시 후 12.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신탁형·일임형 ISA 가입자 수는 전년 말 대비 3만9000여명 증가한 197만9035명, 누적 가입금액은 4260억원 증가한 6조8290억원을 나타냈다. 올해부터 시행된 가입대상 및 범위 확대 등 정부의 ISA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효과가 나타난 영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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