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유가 상승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4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이봉진 연구원은 "올해 삼성중공업의 매출액은 7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하고 수주는 41.8% 늘어난 78억 달러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상선은 2월 현재 17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를 조과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나이지리아·브라질 등에서의 해양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목표달성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 상승이 삼성중공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최근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었고, 지난해 대규모 적자 요인이었던 드릴십은 계약가의 40% 수준으로 장부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현재 매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으며, 매각 성사시 평가손실의 환입 및 재무구조 개선과 같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지난해 유가 급락으로 54%까지 하락했던 드릴십 가동률은 62%까지 회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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