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생 소셜벤처 '민들레마음'이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 수익금 일부를 포함한 후원금 200만원을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전담팀 '늘봄나래'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아와 가족들이 치료과정 중 겪는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데 초점을 두는 의료서비스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해 목표액의 608%를 달성하며 마무리된 네이버 해피빈 '중증질환 환아 그림으로 만든 머그컵과 양말' 펀딩으로 모인 모금액 일부에 민들레마음 자체 수익금을 보태 마련됐다.
늘봄나래 팀은 후원금을 환아 및 보호자 교육용 노트북 구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민들레마음은 남은 펀딩 수익금도 영남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에 후원할 예정이다.
국내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그리고 올해 새로 지정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 전국에 9곳뿐이다.
민들레마음은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9년 3월 출범한 대학생 소셜벤처로,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들과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디자인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거나, 민들레키트 등의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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