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내달 코스피 상장···"글로벌 핫스탬핑 선도 기업 도약"
명신산업, 내달 코스피 상장···"글로벌 핫스탬핑 선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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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사진=명신산업)
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사진=명신산업)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자동차 차체 부품 제조기업 명신산업이 내달 코스피에 입성한다.

박봉근 명신산업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세계 1위 그린카 차체부품 전문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핫스탬핑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1982년 설립된 명신산업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드는 '핫스탬핑 공법'을 토대로 차량용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명신산업은 "자사가 보유한 '핫스탬핑 공법'은 초경량, 초고강도 부품을 제조하는 신기술"이라며 "핫스탬핑 공법 적용 시 기존 차체 부품보다 강도는 3배 이상 증가하고 무게는 25% 감소시켜 차량 경량화의 이상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신산업은 주로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용으로 부품을 공급 중이며 핫스탬핑 단일 생산 기준으로 세계 최대 생산라인을 운영한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완성차 기업과 글로벌 전기차 기업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신규 모델에 맞춰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공급을 추진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명신산업은 "미국과 중국 등에 생산 거점을 선제적으로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 고객사 뿐만 아니라 신규 글로벌 완성차 고객 추가 확보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7757억원, 영업이익은 596억원이다. 2016년 매출액 1860억원 달성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61%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1572만8791주다. 공모 예정가는 4900원∼58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771억원∼912억원이다. 24∼25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7∼30일에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이어 12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차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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