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오리온이 호실적과 향후 개선 기대감에 장 초반 오름세다.
1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오리온은 전장 대비 6500원(5.70%)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만1226주, 거래대금은 144억9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JP모간서울, 미래대우, 한국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리온의 지난달 법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921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381억원을 기록했다. 설탕, 밀가루 등 원재료 단가 상승과 불리한 환율에도 불구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판관비 관리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4%p 상승해 19.8%를 기록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지배력 확대가 필요한 품목은 전략적인 프로모션 돌입, 이익 방어가 필요한 품목은 행사 축소 등 전략적으로 비용을 집행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의 시장 지배력은 변함없이 공고하고, 내년에는 인도 공장 가동 시작, 중국에서 양산빵 신규 카테고리 추가 진출, 러시아 비스킷 포트폴리오 확대 등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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