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英캐노피우스에 1300억 추가 투자
삼성화재, 英캐노피우스에 1300억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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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영국 로이즈 시장 선도사인 캐노피우스(Canopius)에 1억1000만 달러(약 1253억원)를 추가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로이즈는 원자력 사고, 테러 등 고도로 특화된 보험을 취급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캐노피우스에 1억5000만 달러(약 1709억원)를 투자해 이사회 구성원으로 경영에 참여해온 바 있다. 이는 국내 보험사 최초의 사례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의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의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캐노피우스는 미국 암트러스트(AmTrust)의 로이즈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등 2019년말 로이즈 시장 10위에서 4위로 등극했다. 330여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특종보험 시장의 허브인 영국 로이즈 시장에서 상위사 지위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현재 글로벌 손해보험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디지털화로 인한 새로운 위험 요인의 등장 등으로 보험 가격이 급격히 인상되는 추세다. 이에 로이즈 상위사들은 현 상황을 추가 성장 및 이익 창출의 기회로 보고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이같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발맞춰 캐노피우스의 증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익 창출 뿐만 아니라 이사회 의석 확대 등을 통한 선진 보험시장의 경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삼성화재와 캐노피우스는 기존에 추진 중인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사업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세계 최대 손해보험 시장인 미국에서의 시너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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