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이∙착륙 데이터 계산 앱 자체개발 성공
아시아나항공, 이∙착륙 데이터 계산 앱 자체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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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 강화를 위한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TOLDC, Take-Off and Landing performance Data Calculation)'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TOLDC는 이∙착륙 시 필요한 다양한 운항 데이터를 조종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앱으로, 조종사 개인용 태블릿PC인 전자비행정보(EFB)에 해당 앱을 설치해 이∙착륙 데이터를 계산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항공업계는 해외 항공기 제작사의 이∙착륙 프로그램을 사용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앱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IT 기술을 접목한 자체 이∙착륙 시스템을 유일하게 보유하게 됐다.

앱이 개발되면서 과거 매뉴얼 책자를 보고 이∙착륙 데이터를 직접 계산하던 방식이 디지털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인적 오류의 여지를 차단하고 보다 정밀하게 분석된 비행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항공기 운항∙기상∙공항 정보와 항공기 성능 데이터를 결합한 이∙착륙 가능 여부 자동 판단 △정밀 계산으로 항공기 최대 탑재량 예측 △승객과 화물 수송력 향상 △항로∙주변 장애물∙국가별 운항정보 고시(NOTAM) 등 최신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TOLDC를 비행 실무에 적용하게 돼 보다 정확한 비행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착륙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최신 정보통신(IT)기술이 접목된 운항 정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운항 수준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TOLDC 활용에 대한 국토부 시범 운영 인가를 완료했으며, 6개월간의 시범 운영 후 본격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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