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안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 IEC 국제표준 채택
韓 제안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 IEC 국제표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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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플레이크 그래핀, 방열재료 활용 고부가가치 소재"
차세대 핵심 소재인 플레이크 그래핀 활용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핵심 소재인 플레이크 그래핀 활용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플레이크 그래핀은 실리콘, 구리 등을 대체해 배터리 전극 코팅 수처리 필터, 방열재료, 초경량 복합 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래핀은 벌집모양의 평면구조로 결합된 탄소로 이뤄진 나노물질이다.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한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 단단하고, 1000배 이상 가볍다.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은 소재·부품기업이 생산한 소재에 대한 객관적 사양을 제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 배터리, 반도체, 환경필터 등 응용분야에서는 원하는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원하는 국제표준기술력 향상사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한국기초과학기술연구원과 국내 연구기관, 대하학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에도 그래핀과 은나노 물질 등 나노 소재 분야에서 IEC 국제표준 2종을 등재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국제표준 채택에 성공해 국내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첨단소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소재 분야에서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제표준 선점과 기업, 연구기관의 국제표준화활동을 적극 지원해 소부장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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