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과 사업확장으로 성장을 모색한다며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후 온라인 음식료품, 생필품 수요가 증가했다"며 "쓱닷컴(SSG.com)도 상반기 40%대 성장에 이어 3분기에도 38%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스타벅스 등은 코로나19가 각기 다른 영향을 미쳤다"며 "조선호텔, 프라퍼티, 신세계푸드 등 오프라인은 부진하고 스타벅스도 8월 중순 이후 매출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자회사 실적 부진은 2021년 큰 폭의 베이스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조선호텔과 신세계푸드에서만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50억원 감소해, 향후 정상화 시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또한 오프라인 위주의 자회사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쓱닷컴 적자 축소와 신세계I&C, TV쇼핑 등 흑자 자회사 편입으로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며 "성장동력은 슥닷컴, 이마트24는 매출 증가와 효율화에 힘입어 적자폭이 꾸준히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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