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최고가 아파트는 용산 '한남더힐'···73억원
올해도 최고가 아파트는 용산 '한남더힐'···7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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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5년 연속 1위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 단지 전경. (사진= 네이버 부동산)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 단지 전경. (사진= 네이버 부동산)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305㎡는 지난 4월 말 73억원(1층)에 거래되면서 올해 가장 비싼 매매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종전 최고가인 71억원을 기록한 뒤 5개월 만에 재차 2억원이 뛴 값이다.

한남더힐은 지난 2015년부터 매해 최고가 아파트로 기록돼 왔다. 지난해 1월에는 전용 244.749㎡가 84억원(3층)에 거래돼 지난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시고제 도입 이후 국내 역대 최고가를 갱신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옛 단국대 터인 부지에 600가구가 들어선 초고급 주거단지로,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해 지난 2011년 입주를 시작했다. 배산임수 지형에 세대 수가 적고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도 가능해 유명 연예인, 대기업 총수 등이 머무르고 있다.

올해에도 최고가 1~6위를 차지했으며, 상위 30위 거래 중에서도 13건이 포함돼 최고가 아파트라는 명성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매매가 상위 30위 안에 든 아파트는 모두 서울에 소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동 '아이파크'(195㎡) 57억원 △도곡동 '로덴하우스 웨스트빌리지'(273㎡) 54억5000만원 △'타워팰리스3차'(235㎡) 54억2500만원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155㎡) 52억5000만원 △청담동 '청담어퍼하우스'(197㎡) 52억원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223㎡) 48억9000만원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219㎡) 48억원) △삼성동 '삼성동라테라스'(182㎡) 47억원 등도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평형인 전용 84㎡는 아크로리버파크가 지난달 35억7000만원에 거래돼 면적대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3.3㎡당 가격으로는 1억4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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