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15년 연속 가장 비싼 공동주택
'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15년 연속 가장 비싼 공동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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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아크로리버파크·해운대 엘시티, 상위 10위 진입
전국 최고 10위 공동주택가격(안). (자료=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가 15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의 공시가격은 69억92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자산가들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 연립주택은 3개동, 18가구로 2003년 준공된 단지다. 주택의 공시가격은 지난해(68억6400만원)보다 약 1.86% 올랐다.

2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4.78㎡)이다. 공시가격이 55억6800만원에서 65억6800만원으로 17.96% 올랐다. 지난해 7위를 기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269㎡)는 3위로 급상승했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작년(50억4000만원) 보다 30.16% 오른 65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위였던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81㎡)은 53억4400만원에서 64억7200만원으로 21.10% 오르며 4위를, 작년 4위였던 '마크힐스웨스트윙'(273.84㎡)은 53억6800만원에서 63억1200만원으로 17.56%의 상승률을 보이며 5위를 기록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는 처음으로 상위 10위 주택에 진입했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의 공시가격은 58억6900만으로 지난해(45억1200만원) 보다 30.07% 올라 8위에 선정됐다.

해운대 엘시티 전용 244㎡의 공시가격은 54억3200만원으로 책정, 지난해(32억3400만원)보다 67.97% 올라 10위에 올랐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 주택이 있는 지역은 서울 강남구가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2곳, 용산구 1곳, 부산 1곳이었다. 공시가격은 오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의견청취 과정을 거쳐 4월29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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