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를 9년간 숨긴 하이트진로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하이트진로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9시10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2.25%) 하락한 4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시대상 기업집단 신고 및 자료 제출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하이트진로를 현장 조사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당시 송정, 연암, 대우컴바인, 대우패키지, 대우화학 등 5개 기업을 추가해 총 17개 계열사를 신고했다.
하이트진로가 추가한 계열사 5곳은 박문덕 회장의 조카와 사촌 등 친인척이 100%지분을 보유했거나 대주주인 회사로 의무적인 신고대상이지만 지난 9년간 신고를 이행하지 않아 위장계열사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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