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주류 시장 경쟁력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한 6109억원, 영업이익은 292.4% 늘어난 41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맥주와 소주의 판매량 증가 및 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져 지난 분기에 이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맥주 부문 매출액은 2195억원으로 전년대비 15.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맥주 시장이 부진했지만 테라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주 매출액은 3454억원으로 전년대비 1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9% 증가한 41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참이슬 판매 실적이 견고한 가운데, 진로이즈백 판매 호조세가 더해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도 소주 실적 성장과 더불어 테라 판매 호조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맥주 부문 영업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