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제지표 개선·美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WTI 1.4%↑
국제유가, 경제지표 개선·美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WTI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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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7월 첫 거래를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0.55달러) 오른 39.82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1.8%(0.76달러) 상승한 42.0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720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3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던 것에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시장 전망치(71만배럴)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나는 이것이 잇단 감소세의 시작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발표된 경제 지표도 이날 유가 상승에 긍정적이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6개월간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14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전날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했었던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20.60달러) 하락한 1779.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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