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카드는 수출입 동향 데이터를 보유한 가이온과 '빅데이터 사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두 기업은 데이터 교류와 솔루션 개발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가이온은 관세청의 '무역통계 작성 및 교부업무 대행기관'인 한국 무역통계진흥원 등과 협약해 국내외 지역별 주요 상품 수출입 동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 소비 동향과 가이온의 수출입 동향 데이터를 결합해 각 지역 경제 동향을 입체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두 기업은 지역별 수출입 동향과 소비 동향 데이터베이스를 교류해 결과물을 도출한다. 주요 지자체 및 제조, 유통 기업이 경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내수 소비와 수출입 데이터를 분석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수출입·소비 동향 분석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은 "가이온의 수출입 데이터는 수년 전부터 파악하고 있었지만 금융데이터거래소 출범 등 데이터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정책 지원으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지자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도 양질의 경제동향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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