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의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한 데 대해 짧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서울중앙지검은 26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가 나온 직후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와 수사심의위 심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처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 수사심의위는 이날 대검찰청에서 현안위원회(현안위)를 열고 ‘삼성 합병·승계 의혹’ 사건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현안위는 9시간에 걸친 심의 끝에 수사를 중단하고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했다. 다만 수사심의위의 심의 의견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주임 검사에게 권고적 효력만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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