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성장지원펀드, 2022년까지 15조 스케일업펀드로 확대"
은성수 "성장지원펀드, 2022년까지 15조 스케일업펀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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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혁신기업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8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2022년까지 15조원 규모의 스케일업펀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산업은행의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0 서울'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환경에서 우리 경제가 '선도형 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 과제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와 함께 다음달 중 20개, 올해 200개 기업을 선정해 다각적인 금융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크라우드펀딩이 벤처·중소기업의 중요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발행기업 범위를 창업·벤처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발행한도를 연간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아시아 최대 창업 보육공간인 마포 프론트1의 개소와 정책금융기관 심사체계 개선, 통합여신모형 도입 등 여신시스템 개선 방침도 소개했다.

은 위원장은 "시장에 돈이 아무리 많아도 내 손에 들어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법"이라며 "각종 정책지원 프로그램들이 자금이 필요한 혁신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행 단계까지 꼼꼼하게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과 투자자가 각자 맡은 자리에서 각고의 노력을 통해 다양한 성공신화를 만들어낼 때 시중자금이 기업 부문으로 자연히 모여들고 우리 금융시장도 보다 혁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넥스트라이즈에는 스타트업 185개사, 대기업 4개사, 정부출연연구소가 전시부스 형태로 참석했다. 스타트업과 대기업·벤처투자회사 간 사업협력과 투자상담은 개최기간동안 1700여회 예정돼있다. 컨퍼런스도 오프라인 27개, 온라인 53개 세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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