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인→법인' 거래 아파트 매매량 440% 폭증
올해 '개인→법인' 거래 아파트 매매량 44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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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서 법인으로 매매된 아파트 거래량.(자료=리얼프렌즈TV)
개인에서 법인으로 매매된 아파트 거래량.(자료=리얼프렌즈TV)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올해 전국에서 개인으로부터 아파트를 매입(매매)한 법인의 거래량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4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튜브 부동산지식정보채널 '리얼프렌즈TV'가 한국감정원에서 공개한 '아파트 매매 월별 거래주체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4월까지 전국의 개인에서 법인으로 거래된 아파트 매매량이 총 1만4588건으로 전년 동기(2019년 1월~4월) 2703건 대비 약 440%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960건으로 가장 많은 법인의 아파트 매입이 이뤄졌으며 △인천 2049건 △부산 838건 순이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의 거래량이 지난해 38건에서 올해 1007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이어 수원시(80건→988건), 용인시 (57건→683건) 순서로 법인 아파트 매입량이 많았다.

인천에서는 남동구의 거래량이 지난해 16건에서 올해 511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연수구(24건→426건) △부평구 (18건→400건) 순서로 법인 아파트 매입량이 많았다. 인천은 이번 대책에서 강화, 옹진을 제외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됐으며 특히 연수구나 남동구, 서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의 거래량이 지난해 16건에서 올해 261건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해운대구(21건→134건) △수영구 (3건→69건) 순이다.

리얼프렌즈TV 관계자는 "정부가 6.17대책을 통해 법인을 통한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해당 물량이 시장에 급매로 나오면, 아파트 가격 변동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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