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한마음국제의료원' 현장에서 콘크리트 골조 완성을 알리는 상량식 및 무재해를 염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사업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한마음국제의료재단 기념사, 현대건설 축사, 상량식, 안전기원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8년 11월1일 착공한 의료원은 지하 4층~지상 9층, 1개 동, 786병상 규모로 오는 2021년 4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뇌심장센터, 장기이식센터, 로봇수술센터, 심뇌혈관센터, 양음압치료실 등 24개 특화센터와 30개의 세부 진료과가 들어온다.
의료원은 의료장비 누전 등 이상 발생 시 경보를 발생하고 계속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게 해 사고로부터 환자와 의사의 안전을 도모하는 '의료용 비접지 전원(IPS)' 설비, 격리 병실에 청정도를 유지하며 오염된 내부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 '크린룸 시스템, 병동 내 각 실간 빠른 업무 전달을 위해 캡슐형 이송장치를 이용해 자료를 전송하는 '기송관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971년 준공한 용산 미군 제121후송병원 공사를 시작으로 아산병원, 카타르 하마드 빈 칼리파 메티컬시티 등 국·내외 약 50개 병원을 시공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수많은 유형의 병원을 시공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집시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훌륭한 병원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 의료원 건립으로 중증환자·노인인구 병상 및 의료인력이 확충돼 지역 의료환경 개선 및 의학·연구부문 및 그와 관련한 배후산업에 일자리 확충 등 지역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