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여객 수 회복 국면···목표가↑"-하이證
"대한항공, 항공여객 수 회복 국면···목표가↑"-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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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대한항공에 대해 이달부터 항공여객 수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주춤해지고 주요국들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주요국들은 안정세에 접어 들면서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7월부터는 스페인과 그리스 등 유럽 내 주요 관광국가들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도 지난달까지 13 개 노선을 운항했는데 이달 32개 노선으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항공운송 업체들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면서 "코로나 19 사태가 안정되면서 항공여객 수가 반등하고, 각국 정부의 지원으로 파산 위기를 넘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항공화물 운임 강세가 지속되는 것도 실적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TAC Index에 따르면 지난 4월 홍콩-북미노선 항공화물 운임은 1kg당 5.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상승했고, 홍콩-유럽노선은 4.9달러로 86.0% 올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추정이다.

그는 "항공화물 운임은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증가하면서 지난달을 고점으로 이달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면서 "국제선 여객 공급량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화물 운임의 강세 또한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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