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카카오페이, 디지털손보사 설립 무산
삼성화재-카카오페이, 디지털손보사 설립 무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삼성화재, 카카오페이)
(사진=삼성화재, 카카오페이)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 판매 문제 등을 놓고 이견으로 함께 추진하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이 무산됐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카카오는 지난 26일 오후 금융위원회를 찾아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철회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화재와 카카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금융위에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개시 등을 놓고 사업 방향, 수익성 검증 등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원칙과 방식을 놓고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 측은 "사업 방향 및 시기 등 여러가지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합작법인 설립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측도 "사업전략 수립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양측 간 시각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략적 동반자관계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페이에서 판매하는 삼성화재 생활밀착형 보험 종류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유지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