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비상장 계열사 4곳 '주목'"-IBK투자證
"SK, 비상장 계열사 4곳 '주목'"-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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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SK에 대해 SK E&S 등 비상장 계열사 4곳을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SK는 2020년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감소와 함께 적자를 기록했다"며 "형편없이 낮은 유가는 계열사인 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SK E&S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기여도가 높은 계열사가 이노베이션이고, 이노베이션의 실적부진의 원인이 유가 때문인 만큼 유가가 회복된다면 지주 실적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실적의 방향은 유가가 쥐고 있다"며 "2분기에도 완전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가 글로벌로 확산돼 수요와 생산이 모두 차질을 빚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전분기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실적 기여도는 주력 계열사보다 낮지만 배당금에서 기여도가 가장 높은 SK E&S,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확실히 잡은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 M&A의 능력과 효과를 보여준 SK실트론이 SK그룹의 비상장 계열사 중 주목받는 기업"이라며 "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성공 사례가 추가 성공으로 이어질 밑거름이 되고, 팜테코는 미국에 생산 거점을 둔 의약품 생산업체로 신약을 출시한 계열사의 긍정적인 영향을 직간접으로 받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SK E&S의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매각 차익 1조2000억원에 바이오팜 주식 상장에 따른 구주 매각자금 3070억원(공모가액 최상단 기준)으로 실적 부진에 따른 주주환원 걱정을 일시에 해소했다"며 "뿐만 아니라 실트론, 팜테코, E&S까지 주식을 상장할 수 있는 계열사가 줄을 잇고 있어 SK는 가치가 상승할 잠재적 이슈가 많은 지주회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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