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수요예측에 기관 976곳 참여···경쟁률 '촉각'
SK바이오팜, 수요예측에 기관 976곳 참여···경쟁률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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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 CI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김태동 기자] SK바이오팜의 수요예측에 기관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SK바이오팜의 최종 공모가와 청약경쟁률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지난 17~18일  이틀간 진행한 국내 기관 수요예측에서 총 976개의 기관이 참석하면서 569조7628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SK바이오팜이 올해 최대어로 꼽히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의 참여 평균가격은 공모가 희망밴드(3만6000원~4만9000원)을 상회하는 5만8617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공모에서 기관투자자에게 일반공모의 80%인 1174만6986주를 배정했다. 

대표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오후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와 경쟁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은 최종 공모가를 반영해 23~24일 이틀간 이뤄진다. 납입일은 26일, 상장 예정일은 7월 2일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수요예측결과는 내일 공시를 통해 알수 있다"며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지난 18일 늦게 신청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실제로 참여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상장 과정에서 기관의 참여율이 일반투자자들의 공모 청약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SK바이오팜의 청약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SK바이오팜 관련해서 시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시중 유동자금이 많이 몰릴 것 같다"며 "청약 증거금 만으로도 많은 금액이 모일 것 같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금액이 모일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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