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삼성증권은 27일 자회사 SK바이오팜이 상장을 추진 중인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7000원에서 34만7000원으로 53% 상향 조정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지분 가치를 기존 장부가치 4790억원에서 공모가 중간금액을 적용한 2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자회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 요인으로 SK팜테코의 존재를 꼽았다.
양 연구원은 "SK팜테코는 2015년 SK바이오팜에서 분할된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자로 SK의 100% 자회사"라며 "SK팜테코는 SK바이오팜과 사업적 연관성이 있어 SK바이오팜의 주가 움직임을 SK가 탄력적으로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일 SK팜테코의 미국 생산업인인 AMPAC은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해 필수 의약품을 확보하는 사업 참여자로 선정됐다"며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독자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수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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