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진에어는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312억6669만원 기록해 전년 동기(509억4199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38억878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2900억5256만원) 대비 50%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45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진에어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항공사 사업량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사태로 국가별로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어 여객 수요 급감은 물론 운항도 대폭 축소된 상태다.
진에어 관계자는 "여행 수요 회복 정도와 시점이 불확실한 만큼 국내선 신규 취항, 부정기편 운영, B777 항공기를 이용한 화물 수익 등을 토대로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신규 노선 허가와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등을 제한하는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내려진 지 20개월 만인 지난 3월31일 제재가 풀림에 따라 최근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의 신규 취항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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