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9개 항공사에 25개 노선 운수권···LCC 중심 수시 배분
국토부, 9개 항공사에 25개 노선 운수권···LCC 중심 수시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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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풀린' 진에어, 청주-장저우 노선 확보
코로나19 안전성 확보 절차 거쳐 취항 개시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정부가 보유 중인 전체 25개 노선의 운수권을 9개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에 배분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티웨이항공)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정부가 보유 중인 전체 25개 노선의 운수권을 9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티웨이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한국-크로아티아 하늘길을 잇는다. 1년 8개월만에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풀린 진에어도 청주-정저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정부가 보유 중인 전체 25개 노선의 운수권을 9개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에 배분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제항공운수권은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에 의거한 것으로, 항공교통심의위원회 국토부 심의를 통해 매년 배분해왔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적 항공사의 어려움을 감안해 항공사가 안정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정기배분에 이어 항공사 배분신청에 따라 이번 수시배분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별 운수권 배분결과, 먼저 대한항공은 인천발 푸저우(주 4회)와 상하이(주 1회) 노선 운수권을 획득했다. 이외 한국-중국(5개 지점) 화물, 중국 5자유(중국 중서부) 화물을 배분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폴란드(주 3회) 노선을 확보했다.

이번 운수권은 LCC를 중심으로 배분이 이뤄졌다.

지난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호주 시드니 노서노가 인천-키르키스스탄 노선을 확보했던 티웨이항공은 크로아티아(주4회)와 타지키스탄(주 2회) 노선을 배분받았다. 더불어 김포-가오슝(주 4회), 대구-장자제(주 1회). 상하이(주 1회) 노선의 운수권도 따냈다.

진에어도 청주-정저우(주 1회)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해 20개월만에 신규 취항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김해-상하이(주 4회)와 한국-러시아(주 4회), 무안-구이양(주 3회), 김포-가오슝(주 3회) 등의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더해 마카오·베트남·태국 이원5자유(현지 승객을 제3국으로 실어나를 수 있는 권리),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중간5자유(자국에서 제3국을 거쳐 상대국을 운항할 수 있는 권리) 등의 운수권도 거머쥐었다.

에어부산은 김해-장자제(주 1회) 노선을, 플라이강원은 양양발 베이징(주 4회)과 창춘(주 3회)노선을, 이스타항공은 청주발 상하이(주 1회), 장자제(주 1회) 노선을 각각 배분받았다.

이밖에 에어인천은 한국-중국(5개 지점) 화물 주 1회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김 정책관은 "이번 배분된 노선은 한국과 상대국가가 코로나19에 대해 안전이 확보된 이후 항공당국의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을 거쳐 취항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운수권 배분 현황. (자료=국토부)
국제운수권 배분 현황.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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