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때문에 상승한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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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지난 19일 국제유가는 미국 난방유 재고가 당초 예상보다 적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NYMEX WTI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61달러 상승한 91.24달러를, ICB의 Brent 선물유가는 1.36달러 상승한 배럴당 91.4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정기 주간 재고발표 결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760만배럴 감소한 2억96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와관련, EIA는 최대 원유 수입항구인 Houston Ship Channel이 지난 주 심한 안개로 인해 78시간동안 폐쇄돼 원유수입에 차질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주 미국에서 가장 많은 난방유를 소비하는 지역인 북동부 지역에 눈보라가 몰아쳐 난방수요가 증가해 난방유 재고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지난 주 보다 220만배럴 감소한 1억2900만배럴로 나타났다.

한편,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90달러 하락한 85.78달러로 마감했다. 내년 2월 OPEC의 증산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두바이유가격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내년 두바이유가격이 배럴당 74~79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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