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JB금융그룹이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JB금융그룹은 투자금융(IB), 자산관리(WM), 디지털 전략 등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부문별 '그룹시너지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사업부문별 각 자회사의 동일 기능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각 협의체에는 자회사 담당 임원과 부서장들이 참여한다. 협의체 총괄 부문장도 임명했다.

JB금융그룹은 협의체를 통해 자회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 투자에 따른 비용을 줄이는 한편 인력 전문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설된 협의체 중 IB부문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이 참여해 딜(Deal) 소싱부터 투자 분석까지 공동으로 수행한다. 인적 네트워크와 시장 정보도 공유한다.

WM부문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전문가들이 참여해 은행 고객 수요를 분석한 후 판매상품 선정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JB금융그룹만의 자산관리 영업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부문은 DT(디지털 전환)와 DA(디지털 분석)로 부문을 이원화한다. 계열사들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하고 중복 투자를 줄이는 한편 고객 풀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시너지 효과를 달성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계열사간 시너지협의체 운영 대상 부문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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