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6%↑···'2.20대책' 약발, 수원 오름폭 '반토막'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6%↑···'2.20대책' 약발, 수원 오름폭 '반토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중저가 단지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지속했다. 다만 지난주 2.20 부동산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과 의왕의 아파트값 오름폭은 한 주 전보다 절반 정도 축소됐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포인트(p) 커진 0.06%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1%,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자치구별로 △관악(0.26%) △노원(0.25%) △도봉(0.23%) △구로(0.18%) △동대문(0.18%) △강북(0.13%) △성북(0.13%)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지난주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던 강남, 서초, 송파는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금주 보합권(0.00~0.01%)에 머물렀다.

신도시(0.03%)는 △분당(0.08%) △산본(0.06%) △동탄(0.05%) 등이, 경기·인천(0.12%)은 △수원(0.30%) △용인(0.25%) △광명(0.18%) △구리(0.16%) △안양(0.16%) △화성(0.16%) △군포(0.15%)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수원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지만 여전히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봄 이사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직주근접 지역 위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울이 0.05%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매물이 부족한 △관악(0.14%) △강남(0.10%) △성동(0.10%) △성북(0.10%) △동작(0.09%) △강북(0.08%) △양천(0.08%) △종로(0.0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급등 양상을 보이던 수원과 의왕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오름세가 주춤해지는 모습"이라며 "전세시장은 수도권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데다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도 지난해 동기간 대비 40% 감소해 불안한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