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도권 9386가구 입주···전년比 '절반' 수준
3월 수도권 9386가구 입주···전년比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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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왼쪽)와 월별 경기 입주물량 추이. (사진= 직방)
3월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왼쪽)와 월별 경기 입주물량 추이. (사진= 직방)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입주물량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데다 청약 대기수요 유입까지 맞물리면서 당분간 전세시장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3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입주물량은 수도권 9386가구를 비롯해 지방 1만60가구 등 총 1만9446가구 규모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중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 동월(1만7548가구)과 비교해 47%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입주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경기지역에서만 지난해 3월(1만4984가구) 대비 35% 수준인 5236가구 입주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용인, 동탄 등 경기 남부권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했던 반면, 올해는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천, 김포, 용인 등지에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은 415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인천은 3월 입주소식이 없다. 지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물량인 1만60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대구·광주·충북 등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직방은 당분간 수도권 전세시장이 현재 흐름과 유사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민영 직방 매니저는 "청약 대기수요자들이 전세시장에 유입하고, 대입 정시 확대 등으로 수도권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새 아파트 입주소식이 많지 않으며, 오는 4~6월 수도권 월별 입주물량 역시 1만가구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은 당분간 입주물량 공급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여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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