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주택거래 10건 중 7.7건이 아파트···비중 '역대 최고'
지난해 전국 주택거래 10건 중 7.7건이 아파트···비중 '역대 최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거래 10건 중 7.7건이 아파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비중으로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주택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주택거래량 159만9498건 중 아파트 거래가 121만7661건으로 77.58%에 달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2018년(132만1341건) 대비 7.85% 감소했지만, 한국감정원이 주택거래량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거래 비율은 7.89%로 2018년 대비 0.76%포인트(p) 하락했고,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도 각각 0.57%p, 0.08%p 줄었다. 지난해 다가구주택 거래비율은 1.35%로 2018년보다 0.68%p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거래비중이 늘고 있다. 2006년 수도권 주택거래 중 아파트 거래 비중은 63.77%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2.19%로 10건 중 7.2건이 아파트 거래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경기도의 주택거래 중 아파트 거래비중은 81.34%로 수도권에서도 가장 높았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비중은 61.46%, 인천은 73.78%로 확인됐다.

광역시 아파트 거래비중은 울산이 90.53%, 광주 83.75%, 대전 83.48%, 대구 82.35%, 부산 81.08%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택시장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KB부동산의 중위주택가격을 살펴보면 지난해 1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5172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3억6426만원으로 1년간 3.5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은 3억1374만원에서 3억2006만원으로 2.01% 상승했고, 연립은 1억7023만원에서 1억7161만원으로 0.81% 상승하는 것에 그쳤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전국 주택시장이 아파트 위주로 흘러가고 있고, 아파트 가격이 독보적으로 치솟아 오르다보니 아파트를 단순 거주공간이 아닌 투자 개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아졌다"며 "아파트 선호현상은 갈수록 커져 주택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