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신종코로나·부양책 '중국에 달렸다'···우상향 전망
[주간증시전망] 신종코로나·부양책 '중국에 달렸다'···우상향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예상 밴드 2190~2260선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번주(10일~14일) 코스피지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4.38% 오른 2211.9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88억원, 459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1조389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완화와 중국의 부양책 기대로 반등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190~2260으로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9일 이후 중국 관공서 등의 업무 복귀 등을 감안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고비는 오는 1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사망자 발생 지역이 대부분 중국 내로 제한적이고,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 대응 태세로 미뤄 보아 확산보다는 진정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보다 명확해진 가운데 중국발 전염병 확산 우려는 약화될 것"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노이즈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나 과거 유사 사례를 참고해 보면 시장 조정으로 이어지는 기간은 한정적이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수 부양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한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꺼내 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의 부양책은 통화정책, 인프라 투자, 소비진작책 순으로 예상된다"며 "사태의 주요 피해지역인 후베이성과 광동성 등의 지방정부는 신종 코로나 방역작업을 완료한 뒤 곧 인프라공정 시행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제조업 개선과 중국 부양책 기대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단기간 V자 반등에 따른 숨고르기는 존재하겠으나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