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210선 후퇴
코스피, 기관 '팔자'에 2210선 후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근 3% 급등했던 코스피가 7일 숨고르기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29p(0.55%) 내린 2215.65를 기록, 나흘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45p(0.29%) 하락한 2221.49에 출발한 후 장중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 겹호재가 상승에 주효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92p(0.30%) 상승한 2만9379.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09p(0.33%) 오른 3345.78에, 나스닥도 63.47p(0.67%) 상승한 9572.15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와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574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2억원, 30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602억7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 중이다. 운수장비(-2.17%)와 증권(-1.48%), 철강금속(-1.20%), 금융업(-1.10%), 전기전자(-0.93%), 기계(-0.92%), 제조업(-0.96%), 화학(-0.85%), 은행(-1.35%), 의약품(-0.62%)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서비스업(0.40%)은 홀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15%)와 SK하이닉스(-0.80%)가 5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현대차(-2.65%), 셀트리온(-0.87%), 삼성SDI(-0.16%), 현대모비스(-2.35%)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NAVER(2.75%)와 LG화학(0.26%)는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19곳, 하락 종목이 48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8p(0.32%) 하락한 670.52를 가리키며 닷새 만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2p(0.06%) 오른 673.11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