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육군에 2대 납품
KAI,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육군에 2대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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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력화 완료···軍 의료체계 발전·국민안전 이바지
의무후송전용헬기.(사진=KAI)
의무후송전용헬기.(사진=KAI)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최대 6명을 동시에 후송 가능한 의무후송전용헬기를 육군에 납품했다.

KAI는 31일 국산 헬기 수리온 기반 의무후송전용헬기(KUH-1M) 두 대를 육군에 납품했다. 1호기는 지난 21일, 2호기는 이날 인도했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전·평시 국군장병의 생명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육군에서 의무후송전용헬기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KAI는 지난 2018년 방위사업청과 의무후송전용헬기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다양한 의료 장비를 탑재해 군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이 가능하다. 자동심장충격기, 환자감시장치, 정맥주입기, 인공호흡기 등 응급 의료장비를 갖춰 중증환자 두 명의 응급처치가 가능하고 최대 6명의 환자를 후송할 수 있다.

또 외장형 호이스트와 장거리 운항을 위한 보조 연료탱크가 추가됐다. 기상레이더와 지상충돌 경보장치도 장착해 야간과 악천후에도 안전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고 KAI는 설명했다.

한편 육군은 지난 2015년 메디온 의무후송항공대를 창설하고 수리온에 응급의료장비를 장착해 운용해 왔다.

KAI 관계자는 "의무후송전용헬기는 골든아워 내 신속한 응급구조 임무를 수행하며 군 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며 "국가 재산 시 환자 후송과 구조 활동을 지원해 국민 안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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