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5년 만에 최고가···반도체 회복 기대↑
삼성전자, 45년 만에 최고가···반도체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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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주가 기준···1975년 증시 상장 후 '최고치'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 추이(네이버 캡쳐)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 추이(네이버 캡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9일 3%대 급등,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주효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800원(3.17%) 오른 5만8600원에 마감,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수정 주가 기준, 지난 1975년 6월11일 증시에 상장한 이후 근 45년 만의 최고가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11월 1일의 5만7220원(액면분할 전 286만1000원)이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5월 액면분할 당시 기준가(5만1700원)보다도 13.3% 상승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3.64%)도 동반 상승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그간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삼성전자 주가를 한껏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인 6조5000억원을 9.2%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 이익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9조255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잠정치(27조7000억원)와 비교해 약 42%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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