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출발···'배당락' 감안하면 1% 상승
코스피, 약보합 출발···'배당락' 감안하면 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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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락일인 27일 하락 출발했다. 배당락일에는 12월 결산 상장사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배당락일 기준으로 현금배당액만큼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지수도 하락하게 된다.

27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49p(0.30%) 하락한 2191.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23P(0.65%) 내린 2183.70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배당락을 감안하면 코스피는 1%에 가까운 상승 출발을 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일 '산타랠리'를 지속,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에 고용 관련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한껏 개선됐다.

26일(이하 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94p(0.37%) 상승한 2만8621.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3p(0.51%) 오른 3239.91에 마감했다.나스닥은 69.51p(0.78%) 상승한 9022.39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첫 9000선 상향 돌파다. 이날까지 10 거래일 연속으로 종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억원, 2567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2656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75억7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은행(-4.73%), 보험(-2.68%), 통신업(-2.38%), 증권(-1.80%), 종이목재(-1.03%), 음식료업(-0.47%), 운수창고(-0.28%), 화학(-0.75%), 기계(-0.62%)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제조업(0.28%), 의약품(1.5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NAVER(-0.55%), 현대차(-1.63%), 현대모비스(-1.72%), LG화학(-0.16%), 신한지주(-3.93%), POSCO(-1.85%)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0.63%), 삼성바이오로직스(3.87%)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517곳)이 상승종목(314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6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91p(0.75%) 상승한 656.98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53P(0.08%) 오른 652.60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5.94%), CJ ENM(0.06%), 케이엠더블유(0.80%), 헬릭스미스(1.65%), 원익IPS(2.67%) 등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0%), 펄어비스(-0.16%), SK머티리얼즈(-0.76%) 등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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