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0%↑···올해 상승폭 '최대'
서울 아파트값 0.20%↑···올해 상승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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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12·16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직전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25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올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상승하며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이 0.03% 확대됐다. 올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물론 주간 매매가가 0.20%를 상회한 것은 지난해 9월 셋째 주(0.26%) 이후 64주 만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0.18%)에서도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방(0.06%)은 지난주 상승폭을 그대로 유지하며 전국(0.11%) 또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권역별 중에서도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0.33%)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서울 집값을 주도하고 있다. 동남권 역시 주간 매매가 0.30%를 상회한 것은 지난해 9월 둘째 주(0.57%) 이후 65주 만이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호재로 강남구 상승폭이 확대되고 서초·송파·강동 등 다른 구 역시 주요 신축·기축·재건축 등이 동반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도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 및 학군 수요로, 동작구는 흑석·상도·노량진동 위주로 뛰었다. 강북지역으로는 마포구에서 공덕·상수·대흥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며, 용산구의 경우 이촌동 위주로, 성북구는 장위동 신축 위주로, 광진구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뛰었다.

그 외 지역구별로는 △양천구(0.61%) △강남구(0.36%) △서초구(0.33%) △송파구(0.33%) △강동구(0.31%) △동작구(0.27%) △강서구(0.21%) △마포구(0.19%) △영등포구(0.19%) △용산구(0.18%) △금천구(0.18%) △구로구(0.15%) △관악구(0.14%) △성북구(0.12%) △종로구(0.09%) △성동구(0.09%) △광진구(0.09%) △중구(0.08%) △강북구(0.08%) △노원구(0.08%) △은평구(0.08%) △서대문구(0.08%) △도봉구(0.07%) △동대문구(0.06%) △중랑구(0.03%) 등 25곳 모두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지난 16일 오후에 발표돼 해당 대책의 영향이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면서 "지난 한 주 동안 서울 아파트 시장은 추가 상승 기대감 및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광역시·도별로는 △강원(-0.20%) △제주(-0.11%) △경북(-0.08%) △경남(-0.02%) 등 4곳에서 하락했으며, △광주(0.02%) △전남(0.02%) △충북(0.05%) △충남(0.06%) △인천(0.08%) △대구(0.10%) △부산(0.11%) △울산(0.14%) △경기(0.18%)  △서울(0.20%) △대전(0.34%) △세종(0.37%) 등 12곳에서 상승했다. 전북(0%)은 유일한 보합(0%)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주간 전세가격은 0.18% 상승하며 지난주(0.14%)보다 0.04%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6%)의 경우 지난 주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수도권(0.17%)에서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면서 전국(0.11%)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90%) △대전(0.20%) △서울(0.18%) △경기(0.18%) △울산(0.13%) 등은 상승했으며, △강원(-0.07%) △경북(-0.03%) △전북(-0.03%) △제주(-0.01%) △경남(-0.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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