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상승폭 '최대'
서울 아파트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상승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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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메우기·풍부한 유동자금·집값 상승 기대↑···23주 연속 오름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23주째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상승하며 지난주 0.11%보다 폭이 0.02% 올랐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9월17일 기준 0.26% 상승한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지방(0.05%)은 둔화됐지만, 수도권(0.15%)에서 확대되면서 전국(0.10%) 또한 상승폭이 확대됐다.

양천구(0.31%)가 서울 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강남·서초·강동·송파구 순으로 뒤를 이으면서 동남권(0.21%) 권역별 상승폭은 어느새 0.2% 수준까지 올라섰다. 강남 또한 9.13 대책 이후 63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축 등 주요 인기단지 대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인근 단지와 외곽 지역 갭메우기, 현대자동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허가 등으로 인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양천구가 학군수요 및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목동신시가지와 신월·신정동 신축 위주로, 동작구에서 노량진·상도·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가 매물 부족한 신축과 도화·성산·창천동 기축 갭메우기 중심으로 상승하고, 성동구에서는 상·하왕십리 신축과 행담동 기축 위주로 성북구 길음뉴타운 및 종암·하월곡동 등 구 외곽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25개 지역구별로는 △중랑구(0.03%) △종로구(0.06%) △광진구(0.06%) △강북구(0.06%) △노원구(0.06%) △서대문구(0.06%) △중구(0.07%) △동대문구(0.07%) △도봉구(0.07%) △용산구(0.08%) △은평구(0.08%) △성동구(0.09%) △성북구(0.09%) △금천구(0.09%) △마포구(0.10%) △구로구(0.10%) △관악구(0.11%) △강서구(0.13%) △동작구(0.14%) △영등포구(0.15%) △송파구(0.17%) △서초구(0.20%) △강동구(0.20%) △강남구(0.27%) △양천구(0.31%) 등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종부세 부담 증가로 고가주택 및 다주택 보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다소 확대되는 양상이나 여전히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풍부한 유동자금 및 추가 상승 기대감과 GBC 등의 개발호재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들의 갭메우기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강원(-0.10%) △전북(-0.08%) △충북(-0.04%) △경북(-0.04%) △제주(-0.04%) 등 5개 지역에서는 하락했으며, △경남(0.01%) △광주(0.02%) △전남(0.03%) △충남(0.04%) △대구(0.05%) △인천(0.09%) △세종(0.10%) △부산(0.11%) △서울(0.13%) △경기(0.17%) △울산(0.17%) △대전(0.32%) 등 12개 지역에서 상승했다.

한편,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상승하며 지난주(0.10%)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수도권(0.14%)은 물론 지방(0.05%)에서도 모두 상승폭을 유지하며 전국(0.09%) 역시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9%), 대전(0.18%), 울산(0.18%), 경기(0.16%), 인천(0.15%)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0%), 강원(-0.08%), 경북(-0.06%), 전북(-0.06%), 제주(-0.03%), 충북(-0.03%)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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