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이틀째↓···2150선 후퇴
코스피, 기관 '팔자'에 이틀째↓···215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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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1%대 급락
사진=뉴욕증시
사진=뉴욕증시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 2150선으로 밀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45p(0.34%) 내린 2153.24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9.65p(0.45%) 하락한 2151.04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한때 2137.01까지 내려앉았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점진적으로 만회해 나가며 215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양국이 상반되는 견해 차이를 보이고, 홍콩 시위 관련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203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9거래일째 '팔자'를 외친 외국인도 130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홀로 95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626억400만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의료정밀(-1.81%)을 비롯, 서비스업(-1.23%), 은행(-1.22%), 철강금속(-1.04%), 의약품(-1.03%), 기계(-0.69%), 화학(-0.63%), 운수장비(-0.59%), 보험(-0.44%), 제조업(-0.35%) 등 많은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전기가스업(0.69%), 운수창고(0.62%), 섬유의복(0.44%), 통신업(0.2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0.23%)가 엿새 만에 반락했고, NAVER(-4.48%), 현대차(-0.79%), 삼성바이오로직스(-0.75%), 셀트리온(-1.61%)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0.59%)와 LG화학(0.47%), 신한지주(0.11%) 등은 상승했고,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79곳, 하락 종목이 55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8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81p(1.02%) 내린 662.53을 기록,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보다 0.23p(0.03%) 하락한 669.11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을 가파르게 확대해 나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2%)와 에이치엘비(-7.78%), CJ ENM(-0.79%), 펄어비스(-2.14%), 휴젤(-1.05%), 케이엠더블유(-3.03%) 등 시총 상위주의 부진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10원 오른 1167.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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