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214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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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2140선을 회복했다. 

15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11p(0.29%) 오른 2145.35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27p(0.06%) 하락한 2137.96에 출발한 지수는 이내 상승 반전한 뒤 장중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며 지수가 방향을 잡지 못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p(0.01%) 하락한 2만7781.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9p(0.08%) 오른 3096.63에 마쳤지만, 나스닥 지수는 3.08p(0.04%) 하락한 8479.02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시진핑이 홍콩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한 점은 부담"이라며 "홍콩 문제가 더 격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여전히 큰 변화를 보이기보다는 매물 소화과정 속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와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62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7거래일째 '팔자' 이어간 외국인은 228억원, 개인은 38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1억1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보험(1.64%)을 비롯, 전기전자(0.93%), 의료정밀(0.85%), 은행(1.23%), 음식료업(0.92%), 건설업(0.74%), 금융업(0.78%), 비금속광물(0.65%) 등이 오르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0.48%), 기계(-0.09%), 의약품(-0.01%)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95%)와 SK하이닉스(1.32%), 현대차(0.80%), 삼성바이오로직스(0.51%), 현대모비스(1.22%), LG화학(0.16%), 신한지주(0.6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 신고가를 경신했던 네이버(-2.78%)는 숨고르기 중이고, 셀트리온(-0.54%)도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406곳, 하락 종목 37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9p(0.24%) 하락한 661.72를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0.44p(0.07%) 내린 662.87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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