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中 무역협상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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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100~218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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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11월18일~22일)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의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1일~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2137.23 대비 24.95p 상승한 2162.18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이후 210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NH투자증권 2110~2180  △하나금융투자 2100~2150 △한국투자증권 2100~2180 △키움증권 2140~2180 등으로 제시됐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구체적인 합의안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며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예정된 지소미아(GSOMIA) 종료 역시 다소 부담스러운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조치 종료일이 18일인 만큼, 화웨이 거래제한 추가 유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5월15일 화웨이 거래제한 행정명령 발효 이후 기존 네트워크 유지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허용하는 임시 면허를 발급한 바 있다.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극도의 경계감이 우세했던 국내증시는 주요 2개국(G2) 통상마찰 리스크 해빙전환을 기점으로 안도감과 기대감이 감도는 구간으로의 국면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의 시소게임에 따라 한국 주식시장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금리의 방향성"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펀더멘털의 개선보다 금리 상승이 빠르게 나타날 경우 기업이익 개선 속도와 금리의 방향성이 단기 코스피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 수출 개선, 기업이익의 턴어라운드 가능성, 경기 소순환 사이클의 반등, 미중 스몰딜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상승 채널에서의 등락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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