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신세계, '드라이브 스루 환전' 업무협약···연내 서비스 개시
우리은행-신세계, '드라이브 스루 환전' 업무협약···연내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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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오른쪽)과 문현규 신세계면세점 마케팅 담당 상무가 드라이브 스루 환전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오른쪽)과 문현규 신세계면세점 마케팅 담당 상무가 드라이브 스루 환전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명동 신세계 면세점을 방문한 고객이 길 건너편 우리은행 본점 주차장을 이용한 뒤 돌아가는 길에 차량에 탄 채로 환전 신청한 외화를 찾아가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환전 서비스'가 연내 시작된다.

우리은행은 신세계와 면세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주말에 명동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신세계 주차장 대신 우리은행 본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은 서울시 중구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존을 조성하고, 고객들이 돌아가는 길에 사전 신청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개발은 모두 완료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드라이브 스루 환전을 위한 제휴를 추진하고 금융과 유통을 융합한 혁신적인 협업 모델을 지속으로 발굴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는 진행 상황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 환경을 이미 갖추고 있는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양사가 채널과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환전 업무 외에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에게 더 많은 편리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라이브 스루 환전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로 환전을 신청한 뒤 자동차로 드라이브 스루 환전소에 방문하면 차량번호 인식, QR코드, 생체인식을 거쳐 차에서 외화를 수령하는 서비스다.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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