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울 중대형상가 공실률 7.5%···전년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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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상승지역 '혜화동' 7.1%↑
2019년 3분기 서울 주요상권 중대형상가 공실률. (사진= 상가정보연구소)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내수경기 침체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상가 시장에도 경직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서울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7.5%를 기록하며 전분기 7.4%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40곳의 주요 상권 중 지난 분기 대비 공실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혜화동으로, 전분기 8% 대비 7.1% 증가한 15.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천호 9.2% (3%↑) △건대입구 6% (2%↑) △신촌 9.4% (1.8%↑) 지역들의 공실률이 상승했다. 반면 광화문은 3분기 5.8%의 공실률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12.6%)보다 6.8% 감소했다. 이어 △청담 11.3% (6.3%↓) △오류동역 4.8% (6%↓), △홍대합정 5.6% (2%↓) 지역의 공실률이 감소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서울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은 소폭 증가했지만 평균 임대료도 지난 분기에 비해 1㎡당 200원 상승했다"면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매출 한계에 부딪쳐 폐업을 하는 경우가 있어 소폭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를 제외하고 내수경기 침체, 온라인 마켓 이용 증가 등으로 상가 시장은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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