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순영업소득, 전분기比 24.3%↓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순영업소득, 전분기比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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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이어지는 경기 불황에 전국 중대형 상가의 순영업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순영업소득은 1㎡당 2만5800원으로 전분기(3만4100원) 대비 24.3% 감소했다. 1분기(3만4200원)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다.

순영업소득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입, 기타수입에서 제반 경비를 공제한 순소득을 의미한다. 수도권과 세종시, 지방 광역시에서 순영업소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3분기 순영업소득 1만3100원을 기록한 울산으로 1분기(1만9100원)보다 31.4% 감소했다. 

이어 △대구(-27.7%) △서울(-26.9%) △광주(-24.9%) △부산(-23.5%) △세종(-23.4%) △대전(-21%) △경기(-19.2%) △인천(-18.5%) 등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지방 도시의 경우도 비슷하다. 경남의 3분기 순영업소득은 1만2800원으로 1분기(1만7400원) 대비 26.4% 감소했으며 △제주(-25.1%) △경북(-24.1%) △충남(-20.9%) △강원(-20.9%) △전남(-20.1%) △전북(-17%) △충북(-15.3%)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내수 경기의 침체된 분위기가 유지되며 상가, 오피스 등을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지역, 콘텐츠에 따른 상권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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